김기수 씨름선수 나이 고향 학력 프로필 금강장사

씨름판에 새로운 '왕'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수원특례시청의 김기수 선수가 세 대회 연속으로 금강장사(90㎏이하) 타이틀을 거머쥐며, 씨름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6월 단오장사, 7월 보은장사에 이어 이번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까지 휩쓸며, 말 그대로 '김기수의 시대'를 열고 있는 겁니다.

 

김기수

김기수 선수 프로필과 금강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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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만난 최영원(증평군청) 선수와의 대결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판에서 빗장걸이와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가볍게 리드를 잡는가 싶더니,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허용하며 왠지 모를 긴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김기수 선수는 위기에 강했습니다.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 한 방으로 승리를 확정 지으며, 3-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죠.

 

김기수

 

이번 우승은 김기수 선수에게 개인 통산 9번째 황소 트로피를 안겨주었습니다. 16강에서 문윤식 선수를, 8강에서는 유력 우승 후보 정종진 선수마저 꺾는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여주며, '이번 대회는 내 것'이라는 당당함을 증명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3번 연속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는 그의 겸손한 소감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큰 그림'입니다.

 

현재 소속팀의 코치이자 '씨름의 희열' 태극장사 결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임태혁 코치를 향한 도전 의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김기수 선수는 "최종적인 목표는 임태혁 코치님의 장사(통산 21회) 횟수보다 많이 하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출생 1996년 3월 5일 경남 진주시

신체 182cm, 90kg

학력 경남정보고등학교

수상 2019.10.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용사급 은메달 

 

드라마 속 제자가 스승을 넘어서기 위해 칼을 가는 모습 같다고 할까요? 그의 당찬 포부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씨름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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