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LG는 좌완 투수 임준형을 KT로 보내고, KT로부터 내야수 천성호(27세)와 포수 김준태(30세)를 데려오는 1대 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는데요. 이 중 특히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인물은 바로 천성호 선수입니다. 천성호 선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천성호 프로필과 LG트윈스 트레이드
특유의 외모와 성향, 플레이 스타일로 이미 KT 팬들 사이에선 '턱경수', '싸인 잘해주는 남자'로 꽤 유명한 선수인데요.
1997년 광주에서 태어난 천성호 선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내야수입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까지 커버할 수 있어 팀에 유연한 선수 운용이 필요한 LG로선 꽤 매력적인 카드인데요.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컨택 능력. 루이스 아라에즈를 연상시키는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직구든 변화구든 가리지 않고 배트를 맞춰내는 능력이 탁월해요.
초반 대응력과 배트 스피드, 빠른 손목 회전이 돋보이는 타자지만 이 컨택 능력이 곧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스윙 메커니즘 자체가 짧게 끊어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발사각이 낮아 땅볼이 자주 나오고, 장타 생산이 극도로 부족합니다. 입단 이후 1군과 2군을 통틀어 홈런은 단 한 개뿐인 이유가 있겠죠?.
선구안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지만,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공에도 배트를 내미는 '배드볼 히터' 성향이 강해 빠른 카운트에 허무하게 물러나는 타석이 많은데요. 2024 시즌 초반 인상적인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분석이 완료되자 상대 배터리들은 변화구 중심의 볼 배합으로 공략했고, 이에 빠른 스윙으로 대응하던 천성호는 허망한 아웃이 잦아지며 급격히 페이스가 꺾였습니다.
2025 시즌
타율: 0.209 (67타수 14안타)
타점: 7, 득점: 10, 출루율: 0.346, OPS: 0.659
홈런: 0, 삼진: 12
실력과 별개로, 천성호는 팬서비스 하나는 리그 탑급이에요. 하이파이브존에서 사인을 부탁한 팬에게 그 자리에서 해주지 못하면 훈련 후 일부러 다시 와서 사인을 해줄 정도랍니다. 이런 성실한 태도 덕분에 KT 팬들에게도 꽤나 호감형 선수였습니다.
천성호는 턱이 유독 두드러지는 외모로도 유명해요. 이에 따라 KT 팬들은 그를 ‘턱경수’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의 조성환과 홍성흔을 떠올리는 팬들도 있었는데, 턱과 수비 스타일, 그리고 우투좌타라는 공통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LG는 천성호를 즉시 전력감보다는 백업 내야수 혹은 대타/대주자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필요에 따라 유틸리티 내야 자원으로 선발 출장도 가능하며, 정교한 타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입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또한 최근 LG는 공격에서 기동력과 컨택 위주의 타자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천성호가 코칭스태프의 손길 아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후반기엔 깜짝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어요.
천성호 선수는 완성형 타자는 아니지만 분명 매력적인 장점을 가진 유틸리티 자원이며, 팀 분위기나 팬서비스 면에선 분명히 플러스 요인입니다. 트레이드라는 기회를 통해 LG에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천성호의 다음 챕터를 주목해 봅시다.
출생 1997년 10월 30일 광주광역시
학력 광주화정초 - 광주충장중 - 광주진흥고 - 단국대
신체 183cm | 85kg | O형
포지션 내야 유틸리티(2루수, 1루수, 3루수)
병역 상무 피닉스 야구단
연봉 2025 / 7,100만 원
응원가 더 넛츠 - 〈사랑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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