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님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젊은 피'들의 펄펄 끓는 활약이 있었으니, 그중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고졸 루키 박재엽 선수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 같네요. 프로 데뷔 첫 홈런이라니 평생 기억에 남겠어요. 박재엽 선수 프로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박재엽 프로필
2006년 부산에서 태어난 박재엽 선수는 어릴 적부터 남달랐습니다. 부산 개성중학교 시절부터 송구와 블로킹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부산·경남권 포수 중에서는 '최대어'로 불렸다고 해요. 근데 웬걸, 수비는 찰떡인데 타격은 좀 맹숭맹숭했다는군요.
하지만 부산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것도 고2 때부터 갑자기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타격에 눈을 떴다'니, 마치 저의 숨겨진 재능이 갑자기 폭발한 것처럼 들리네요.
고3 시절에는 더 대단했습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수훈상을 받고, 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남양주 GK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고 해요! 솔로포, 우전 안타, 우중간 3루타, 우중간 2루타라니... 이거 완전 타격의 교과서 아닙니까?
이때 받은 특별상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겠죠? 게다가 제13회 BFA U-18 야구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 선발되어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니, 고등학생 때 이미 프로의 향기가 물씬 풍겼네요. 고3 최종 성적도 눈을 의심케 합니다.
25경기 출전에 3할 5푼 4리의 타율이라니! 이걸 보고도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겠죠? 결국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었습니다.
스카우트 팀은 박재엽 선수를 '상하체 밸런스가 우수하고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 장타력까지 겸비한 포수'라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역시 보는 눈이 다르네요!
퓨처스리그에서 2군 주전 포수로 꾸준히 기회를 얻다가, 올해 4월 3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1군에 콜업! 2025년 롯데 신인 중에서는 박재엽 선수가 가장 먼저 1군 무대를 밟았다고 하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4월 4일 두산전 대타 삼진 후 바로 2군으로 내려가는 아픔도 겪었죠. '아, 1군의 벽은 높구나...' 싶었을 텐데, 5월 15일에 다시 1군에 콜업! 그러나 5월 18일에 또다시 2군행...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들을 보냈네요.
하지만 좌절은 없었습니다! 5월 28일 세 번째 콜업! 그리고 대망의 5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드디어 1군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시원하게 때려냈습니다! 오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를 몸소 보여주는 듯합니다.
비록 6월 1일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 6월 17일에 또다시 1군으로! 박재엽 선수의 1군 콜업 소식은 이제 익숙할 지경이네요. 혹시 롯데 구단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건 아닐까요? (농담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6월 18일 사직 한화전! 드디어 박재엽 선수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 떴습니다! 그리고 2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엄상백 선수의 공을 통타! 데뷔 첫 홈런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이 장면을 본 롯데 팬들은 아마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을 거예요. 홈런 맛을 본 박재엽 선수는 이후 볼넷-안타-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무려 4출루 경기를 완성!
수비에서도 8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멋진 슬라이딩으로 번트 타구를 잡아 아웃 카운트를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출생 2006년 1월 23일 부산광역시
학력 부산대연초 - 개성중 - 부산고
신체 185cm｜95kg
프로 입단 2025년 4라운드 (전체 34번, 롯데)
연봉 2025 / 3,000만 원
이거 완전 '박재엽 데이' 아닙니까? 이제 기존 주전 포수 유강남 선수의 1군 콜업이 확정되면서, 1군에 있는 박재엽, 정보근, 손성빈 선수 중 한 명은 2군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박재엽 선수가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워낙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으니, 1군에 남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아졌습니다.
원래는 유강남, 정보근 선수가 주전-백업, 손성빈 선수가 백백업이라는 '강력한 3인 체제'라서 신인이 파고들 틈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박재엽 선수가 프로 데뷔 1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 냈네요!
앞으로 박재엽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으로 우뚝 서서 롯데 팬들에게 더 많은 홈런과 멋진 수비를 선물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의 성장이 롯데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춰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재엽 선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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