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조영재 선수. 그의 빛나는 메달 못지않게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바로 만기 전역을 선택한 그의 결정이었는데요. 조영재 선수 프로필과 군대 만기전역에 대해 알아보아요.
조영재 프로필
1999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조영재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사격을 시작하여 남다른 재능을 보였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집중력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사격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후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25m 권총에서 4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주니어 시절부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하여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사격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출생 1999년 1월 15일 (25세) 전라남도 장성군
학력 삼계중학교 서울체육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가족 아버지, 어머니, 동생
소속 경기도청
병역 국군체육부대 (2023.03.20. ~ 2024.09.19.)
만기 병장전역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조기 전역이라는 특혜를 뒤로하고, 남은 군 생활을 동료들과 함께하며 책임감을 다하겠다는 그의 뜻은 단순한 결정을 넘어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0년간 군 생활을 헌신적으로 수행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조영재 선수는 군 복무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스스로에게 부여한 책임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동기들은 물론 감독님, 관계자들 모두 감사하고 좋은 분들이라 부대 생활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부대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무를 다하기 위한 형식적인 태도가 아닌, 진심으로 동료들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그의 진솔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조영재 선수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 군인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정신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메달을 목에 걸고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으며, 스포츠맨십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조영재 선수는 속사권총이라는 비교적 생소한 종목을 대중에게 알리고,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속사권총이 상대적으로 다른 사격 세부 종목보다 잘 알려지지 않고 인기도 별로 없다. 하지만 직접 해보면 이 종목의 진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며 자신의 종목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조영재 선수의 앞날에 밝은 빛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그의 선택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