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만전에서 발생한 정승현 선수의 자책골을 둘러싸고, 일부 팬들의 과도한 비난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정승현 선수의 가족을 향한 악플은 그 도를 넘는데요. 정승현 선수 인스타그램과 자책골 악플에 대해 알아봅시다.
정승현 선수 인스타그램과 악플
지난 10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3-1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승현 선수의 자책골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승현 선수의 경기력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냈으며, 나아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지난 아시안컵 당시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실수로 인해 비난을 받았고,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시달리며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왜 선수의 가족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선수의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치열한 경기 속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선수 개인에게 돌리는 것은 과도한 비난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부 팬들은 선수의 실수를 넘어, 그의 가족에게까지 악플을 남기며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고 있는 건 단순한 비판을 넘어 사이버 폭력에 해당하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인의 가족들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선수의 실수를 빌미로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것은 명백한 도덕적 해이이며,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선수를 응원하는 올바른 자세
진정한 팬이라면 선수의 실수에도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마땅합니다. 선수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들의 노력에 대한 존중이 필요해요.
비록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 진정한 팬의 모습입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SNS 상에서의 비난은 자제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제시해야 합니다. 선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행위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