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단풍이 하나둘 물들기 시작하면 산을 찾는 발걸음도 가벼워지는데요. 알록달록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사이에서 혼자만 계절을 착각한 듯 잎이 붉게 변하고 바짝 말라버린 소나무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푸르름의 상징인 소나무가 갑자기 시들어 죽어가는 현상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소나무재선충병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된 나무는 빠르게 쇠약해져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예방과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언제 진행하며,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산에서 의심목을 발견했을 때는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와 주요 방법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아무 때나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매개충의 활동 시기와 나무의 생육 상태 등을 고려해 실시합니다. 방제 방법에 따라 적절한 시기도 달라지는데요.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예방 나무주사입니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나무의 수액 이동이 상대적으로 느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약제가 나무 내부에 흡수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압식 나무주사 역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시행 시기는 약제와 나무의 상태, 지역별 방제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전문 방제기관이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수관 약제 살포는 매개충이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4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가 주요 방제 기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소나무재선충은 스스로 멀리 이동하는 능력이 없으며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같은 매개충을 통해 다른 나무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개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매개충을 통한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제 횟수와 간격은 지역별 방제계획과 약제의 등록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감염됐거나 고사한 피해목은 현장 조사를 거쳐 적절한 방제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산에서 말라 죽은 소나무를 발견했다고 해서 개인이 임의로 베거나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장소로 가져가서는 안 됩니다.
감염목을 적절한 방제 처리 없이 이동할 경우 매개충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나무는 직접 처리하기보다 관계기관에 신고해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10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어떻게 진행될까
10월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에서 중요한 전환기에 해당합니다. 수관 약제 살포는 일반적으로 매개충 활동 시기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10월 하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방제 종료 시점은 지역의 매개충 발생 상황과 기온, 발생주의보, 지자체의 방제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날짜를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기보다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공지와 방제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예방 나무주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겨울철 방제 시기를 고려해 전문 산림병해충 방제업체나 관할 지자체 산림부서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개인 소유의 임야나 정원에 있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직접 약제를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등록된 약제인지, 사용 대상과 방법이 적절한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산림병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가운데에는 아바멕틴, 에마멕틴벤조에이트 계열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약제마다 사용량과 처리 방법, 지속기간 등의 등록 기준이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임의로 정보를 보고 농도를 조절하거나 서로 다른 약제를 섞어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방제약제를 사용할 때는 사람과 가축, 농작물, 수자원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약제별 사용기준과 안전수칙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 발견 시 신고 방법
등산을 하다가 주변의 소나무가 유난히 붉게 변하거나 말라 죽은 모습을 발견했다면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잎이 붉게 변했다고 해서 반드시 소나무재선충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뭄과 뿌리 손상, 다른 병해충 등으로 소나무가 쇠약해지거나 고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종적인 판단은 전문기관의 현장 확인과 진단을 거쳐야 합니다.
신고는 산림청 고객지원센터 1588-3249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안내에 따라 산림병해충 관련 신고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군·구청 산림부서나 녹지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에 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라인 신고를 이용할 경우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관련 신고 창구나 스마트산림재난 앱, 안전신문고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 사진과 위치정보를 함께 제공하면 담당기관이 의심목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고할 때는 정확한 위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산 이름이나 등산로 이름, 인근 시설물, 주소 또는 GPS 위치 등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견 날짜와 대략적인 피해 나무 수량도 함께 전달하면 현장 조사에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나무 전체 모습과 함께 잎과 가지, 줄기의 상태가 잘 보이는 사진을 여러 장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소나무가 추가로 있는지도 확인해 알려주면 더욱 유용합니다.
약제 살포와 관련된 이상 상황을 신고하는 경우라면 살포 장소와 날짜, 작업 내용, 약제명이나 작업업체 정보 등을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전달하고, 인근 농경지나 하천 등으로 약제가 비산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목을 발견했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소나무가 붉게 변했다고 해서 개인이 직접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고사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처리하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사한 소나무를 땔감이나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장소로 옮기는 행동은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목일 경우 적절한 처리 없이 이동하면서 병해충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농약이나 약제를 구입해 임의로 살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산림병해충 방제는 약제의 종류와 사용량, 처리 시기, 대상 나무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기관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고할 때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OO시 OO읍 OO리 등산로 입구에서 소나무 5그루 정도가 최근 붉게 변하고 고사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확한 위치와 현장 사진을 전달하니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인지 확인해 주세요"라고 설명하면 됩니다.
푸른 산림은 저절로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등산길에서 발견한 작은 변화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계기관에 알려주는 것이 산림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직접 나무를 베거나 약제를 처리하기보다는 정확한 위치와 사진을 확보해 전문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연수 나이 프로필 곰탕집 퇴사 고향 학력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던 레이싱모델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그리고 생활을 위해 직접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직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방
hhot.ppu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