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바둑기사 나이 고향 학력 프로필 상금 우승

변상일 9단이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프로 부문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마치 맹수가 사냥감을 노리듯 거침없이 달려온 그의 우승 행보는 많은 바둑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는데요. 어제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변상일 9단은 이재성 5단을 상대로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불계승 장인'이라는 별명이라도 붙여줘야 할까요?

 

변상일

 

변상일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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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대국을 불계승으로 마무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맹렬하게 몰아붙이는 변 9단의 '야수' 같은 기풍이 유감없이 발휘된 한판이었습니다.

 

비록 중반에 잠시 숨을 고르는 듯 보였지만, 곧이어 상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으며 우승을 향한 확신을 굳혔다고 합니다. 그의 기세를 본다면 "잠시 멈칫하더라도 결국 우승은 내 것"이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변상일

 

우승 직후 변 9단은 "9월에 열리는 국수산맥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입단 후 첫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이재성 5단 역시 "더욱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월간바둑에서 판타지 소설 주인공으로까지 등장했던 변상일 9단은 실제로도 소설 속 캐릭터처럼 극적인 바둑을 즐겨 두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승부의 뒤가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와 대마 싸움에 두려움이 없는 '강철 멘탈'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유자재형'이라는 자신의 소개처럼, 야수 같은 공격력에 신중함까지 더하며 더욱 성숙한 기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만 5억3,000만원 이상의 우승 상금을 받았는데요. LG배 등 추가 성적으로 최근 2~3년간 수억원대 상금을 획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 1997년 1월 14일 경상남도 진주시

직업 바둑기사

학력 초등학생 때 서울로 상경하여 바둑에 전념

소속 한국기원

입단 2012년

단급 九단

누적 우승 경력 11회 

 

이번 우승은 변상일 9단이 단순히 '기세 좋은 젊은 기사'를 넘어, 명실상부한 한국 바둑의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의 바둑은 더 이상 단순한 전투가 아닌, 깊은 전략과 묵직한 내공이 담긴 한 편의 서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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