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정치인 박은정 의원은 법조계에서 오랜 기간 검사로 활동한 뒤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인물입니다. 특히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지내면서 검찰 내부의 여러 논란과 맞닿았고, 이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치권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최근에는 박은정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재항고 사건을 둘러싼 이른바 ‘사건 뭉개기’ 의혹이 일부 유튜브 등을 통해 제기되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에 박은정 의원은 사건 접수 시점과 남편의 인사 이동 시점을 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은정 의원의 성장 과정과 검사 경력, 남편 이종근 변호사와의 법조계 인연, 2024년 국회 입성 과정, 그리고 최근 불거진 최은순 씨 재항고 사건 관련 논란까지 시간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정 의원 나이 프로필, 구미에서 시작된 검사 생활
박은정 의원은 1972년 1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 원화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하고 2000년 검사로 임관하면서 본격적인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검사로 근무하면서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여러 검찰청을 거쳤고 여성·아동 범죄 및 형사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습니다. 2020년에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맡으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습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냈으며, 검찰 내부에서 감찰 업무를 담당했던 경력 때문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관련된 검찰 감찰 논란에서도 이름이 거론됐습니다. 2024년에는 검찰을 떠나 정치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습니다.
기본적인 이력만 살펴봐도 상당히 오랜 기간 검찰 조직 안에서 활동했던 법조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박은정 의원 주요 프로필
생년월일은 1972년 1월 15일이며, 2026년 기준 만 54세입니다. 출생지는 경상북도 구미시이고, 대구 원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습니다. 이후 2000년 검사로 임관했습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고,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함께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검사 부부였던 박은정과 이종근, 법조계에서의 인연
박은정 의원의 배우자는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입니다. 이종근 변호사 역시 검찰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2021년 6월 검찰 인사에서 서울서부지검장으로 보임된 사실도 당시 인사 발표를 통해 확인됩니다.
두 사람 모두 검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정치권에 들어선 이후에도 부부의 법조계 경력은 계속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퇴직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 사건과 재산 증가 등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는 이종근 변호사의 변호사 개업 이후 부부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전관예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당시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의 퇴직금과 연금, 임대차보증금, 변호사 매출 등이 재산 증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시절 관여했던 사건의 관계자를 퇴직 후 변호한 문제를 놓고 법조윤리협의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도 보도됐습니다. 이 사안은 최근의 최은순 씨 재항고 사건 논란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2024년 총선, 검사에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으로
박은정 의원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전환점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을 앞두고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했고, 박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인물이 검찰개혁을 주요 의제로 내세운 정당의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검찰과 사법제도에 관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의 과거 검사 경력은 정치적 평가의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감찰 업무에 관여했던 경력 때문에 검찰개혁과 관련된 정치적 메시지를 강하게 내는 인물로 인식돼 왔습니다.
다만 정치적 평가와 별개로, 특정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실제 사건 기록과 당시 담당자의 직위, 인사 이동 시점 등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은순 재항고 사건 ‘뭉개기’ 논란, 무엇이 쟁점인가
최근 박은정 의원과 이종근 변호사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관련된 재항고 사건입니다.
일부 유튜브 방송 등에서는 이종근 변호사가 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최은순 씨 관련 재항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사실상 ‘뭉갰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종근 변호사를 ‘친윤 검사’로 규정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박은정 의원은 2026년 10월 2일 SNS를 통해 해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이 제시한 핵심은 사건의 접수 시점과 남편의 인사 이동 시점입니다.
박은정 의원이 제시한 시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5월 17일 최은순 씨 관련 재항고장이 접수됐고, 박 의원 측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5월 말께 배당됐습니다. 그런데 이종근 변호사는 2021년 6월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인사 이동했습니다. 실제 당시 법무부 검찰 인사 발표에서도 이종근 검사가 서울서부지검장으로 보임된 사실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박 의원은 재항고장이 접수되고 사건이 배당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다른 보직으로 이동했는데, 어떻게 사건을 의도적으로 ‘뭉갰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뭉갰다’는 표현 자체가 현재 확인된 확정 사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부 매체와 유튜브에서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박은정 의원 측이 사건 처리 과정과 인사 시점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실제 사건 기록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쪽의 주장을 확정적인 사실처럼 표현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의원은 남편을 ‘친윤 검사’라고 부르는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과거 이종근 변호사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와 관련해 거론됐고 이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점 등을 들며, 해당 표현이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건을 뭉갰다’는 정치적 표현보다 실제 재항고장 접수일, 사건 배당 시점, 담당 부서, 이종근 변호사의 인사 이동일, 이후 사건 처리 과정을 각각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논란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가 누구 편인가’라는 프레임만으로 접근하면 사실관계를 놓치기 쉽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일부 유튜브 등에서 이종근 변호사가 최은순 씨 관련 재항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고, 박은정 의원이 사건 접수 및 인사 이동 시점을 근거로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건의 접수 시점이 2021년 5월 17일이고, 이종근 변호사가 같은 해 6월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는 시간 관계는 이번 논란에서 중요한 확인 포인트입니다.
반대로 이것만으로 사건 처리 과정 전체에 대한 모든 의문이 자동으로 해소된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부서에서 사건을 검토했는지, 배당과 결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후 재항고 사건이 어떤 절차를 거쳐 처리됐는지까지 확인해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건 기록과 날짜에 있습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쪽의 주장과 이를 반박하는 박은정 의원 측 주장을 각각 구분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박은정 의원은 앞으로도 검찰개혁과 사법제도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의 한가운데 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최은순 씨 재항고 사건 논란 역시 실제 사건 기록과 관련 자료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검증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뭉개기’라는 표현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의혹 제기와 당사자 측 반박을 구분하고 사건 처리의 실제 타임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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