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계를 오랫동안 지배했던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스타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2023-2024 시즌 가장 빛나는 별은 단연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였는데요. 로드리 프로필과 국적, 나이, 여자친구에 대해 알아봅시다.
로드리 프로필
스페인 출신의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축구 선수, 로드리.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는데요.
1996년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에서 태어난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팀의 핵심이자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초 4연패, 트레블을 포함한 5관왕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는데요.
뛰어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득점 능력까지 갖춘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맨시티의 중원을 장악했습니다.
로드리의 활약은 프로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는데요. 2022-2023 시즌 이후 기량이 만개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았으며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수비형 미드필더 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하며 최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엄청난 부를 벌어들이는 최상위 리그 프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함과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대학교를 다니고,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로라 이글레시아스라는 이름의 의대생인데요. 두 사람은 스페인에서 대학 시절 처음 만나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로드리를 응원하기 위해 종종 경기장을 찾는 로라 이글레시아스는 로드리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1920년대의 호세 레안드로 안드라데, 1980년대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2000년대의 안드레아 피를로, 2010년대의 사비 알론소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잇는 2020년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재 평가받고 있으며 뛰어난 기량과 겸손함,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그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본명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카스칸테
출생 1996년 6월 22일 마드리드
국적 스페인
신체 키 191cm / 체중 82kg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
발롱도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로드리는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68회를 맞이한 발롱도르는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는데요.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뛰어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득점까지 선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5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어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는데요. 이는 로드리가 발롱도르 수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64년 만에 나온 스페인 출신의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데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스페인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아쉽게도 로드리는 시즌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목발을 짚고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라는 두 거인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축구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로드리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로드리는 앞으로도 축구계를 빛내는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